<유럽증시> 중국·유로존 경기전망 엇갈리며 혼조세 마감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으로 루프트한자 주가 하락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6% 내린 7,019.6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2% 상승한 12,005.6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도 0.67% 오른 5,088.28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90% 상승한 3,732.5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중국 제조업 지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전망이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런던 증시는 장 후반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신고가 경신이 기대됐으나 막판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2로, 작년 4월(4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3월 복합 PMI가 전달보다 0.8포인트 오른 54.1에 달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경제의 활력을 나타내는 3월의 복합 PMI 지수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의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가 이날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역에서 추락, 탑승객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루프트한자 주가가 떨어졌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루프트한자는 1.61% 하락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