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항공기에 독일 고교생 16명 탑승한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5 0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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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2명도…양쪽 공항에 가족·친지 몰려와

"사고 항공기에 독일 고교생 16명 탑승한 듯"

교사 2명도…양쪽 공항에 가족·친지 몰려와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다가 귀국하던 독일 고교생 16명이 24일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한 저먼윙스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북서부 마을인 할테른 암제 대변인은 고교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이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최종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할테른 암제는 사고기가 착륙하려던 뒤셀도르프에서 약 50㎞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들은 요제프 쾨니히 고교(김나지움) 재학생과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제프 쾨니히 김나지움의 홈페이지는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접속이 폭주한 탓인지 잠시 불통되기도 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항공기가 이륙한 바르셀로나 공항과 착륙할 예정이던 뒤셀도르프 공항에서는 항공사 직원들이 탑승객의 정보를 제공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경찰은 흐느껴 우는 여성들과 경악한 표정의 남성 등을 호위해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진정시키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언론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뒤셀도르프 공항에서는 마중 나왔던 탑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공항에 도착한 직후 인근의 한 건물로 안내받아 이 곳에 머물고 있다.

공항 직원들은 이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건물에 차단막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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