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달 8일까지 유동성 문제없어…이후가 문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2 1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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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EU 소식통 인용 보도…그리스 총리 방독 주목

"그리스 내달 8일까지 유동성 문제없어…이후가 문제"

독일 언론 EU 소식통 인용 보도…그리스 총리 방독 주목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그리스 정부가 내달 8일까지는 유동성에 문제가 없지만, 그 이후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독일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공영 라디오 도이체벨레는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소식통들을 소스로 한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일요판을 인용한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음달 9일부터 그리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4억 6천700만 유로를 갚아야 하고,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유동성을 확보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국채를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또한 구제금융 수혜에 맞물린 그리스 자체 개혁 프로그램으로 EU 측을 설득해야 하고, 이를 통해 최근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마지막 지급분인 72억 유로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벨레는 치프라스 총리가 EU 설득에 실패해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23일 그의 독일 방문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동에 주목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자국 연방의회에서 치프라스 총리의 독일 방문과 관련해 "우리는 서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거나 논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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