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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면담하는 정의화 의장 (서울=연합뉴스)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왼쪽)이 1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국회 제공) |
정의장, 필리핀·베트남 공식방문 마치고 오늘 귀국
(호찌민<베트남>=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6박7일간의 필리핀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마지막 일정으로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에 위치한 신발제조업체인 창신베트남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 펠리시아노 벨몬테 하원의장, 베트남의 응웬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두 나라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비롯한 우호 증진 방안 및 한반도 평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필리핀 방문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와 관련, 한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강화를 당부했다. 필리핀 하원의회는 정 의장 등 국회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양국간 협력확대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베트남 방문 중 쯔엉 떤 상 국가주석에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하노이로 초청,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적극적 역할에 나서줄 것을 베트남 지도자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양국 관계를 국방, 안보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는데 베트남 지도자들과 뜻을 함께 했다.
정 의장은 베트남 방문 기간 베트남의 국부(國父)인 호찌민 전 주석 묘소를 찾았으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도 방문했다.
이번 양국 방문은 올해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정 의장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지난 1월 미얀마,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필리핀과는 수교 66주년, 베트남과는 수교 23주년을 맞았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박대동 박성호 윤재옥 이완영,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박혜자 전순옥 의원,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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