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내달 북한 사진·미술 전시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0 09:18:49
  • -
  • +
  • 인쇄

네덜란드서 내달 북한 사진·미술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네덜란드에서 다음 달 북한 사진·미술 전시회가 열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전했다.

네덜란드 드렌트 주 아센 시에 있는 드렌츠박물관은 다음 달 2일 '김 씨 일가의 이상향'(The Kim Utopia)이라는 제목으로 미술품 수집가 로널드 드 그룬 씨가 수집한 북한 화가의 유화와 수묵화 120점을 전시한다.

이들 작품은 드 그룬 씨가 지난 20년에 걸쳐 모은 3천여 점의 북한 미술 작품 중 일부로 1960∼2010년 사이에 제작됐다.

박물관은 이와 함께 외국 작가들이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작품들을 모은 '북한의 시각'이라는 사진전도 함께 진행한다.

이 중에는 2000년대 중반 북한에 노동 허가증을 받고 들어가 평양 인민대학습당, 아리랑 축전 등을 촬영한 프랑스 사진작가 필리프 샹셀의 작품도 포함됐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기획한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쿤 드 쾨스트르 박사는 "전시회가 북한 사회를 몇 가지 개념으로 단순화하지 않고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기 위한 시도"라면서 북한을 찬양하려는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말까지 계속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