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 외교'…세계 150개국서 만찬 행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9 2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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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 외교'…세계 150개국서 만찬 행사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가 세계 최고 미식국가라는 명성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요리계가 손을 잡고 요리 외교를 펼친다.

19일 세계 150개국 프랑스 대사관, 영사관, 호텔, 식당 등에서 'Gout de France/Good France'(프랑스의 맛/ 굿 프랑스)란 구호 아래 프랑스 만찬 행사가 열렸다.

프랑스 정부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세계 150개국 요리사 1천300명이 참가해 프랑스 요리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도 서울과 부산의 식당 5곳이 참가했다.

메뉴 선정은 현지 재료 사정에 따라 요리사에게 맡겼다. 그러나 전채, 육류와 해산물, 프랑스 치즈, 초콜릿 디저트, 프랑스 포도주 등은 포함하도록 했다.

만찬 가격은 30∼380유로(약 3만6천∼45만3천원)이다.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유궁에서 자국 주재 외국 대사 등을 초청해 만찬을 벌인다.

레스토랑 평가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에서 '스타 셰프'로 평가받은 알랭 뒤카스는 "프랑스 요리가 세계 어느 곳에나 있으며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전통 요리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프랑스 요리가 세계적으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정부와 요리계가 손을 잡고 이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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