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안된다고요?"…완주군 아파트 르네상스 '시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7 1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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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 (완주=연합뉴스) 전북 완주군 박성일 군수. 2015.1.14.DB. ichong@yna.co.kr

"소통이 안된다고요?"…완주군 아파트 르네상스 '시동'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삭막한 아파트 문화가 바뀔 수 있을까.

전북 완주군이 도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살맛 나는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아파트 단지의 주민이 이웃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거나 공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직접 기획·실행하면 이를 완주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10명 이상의 주민이 모여 만든 아파트 공동체를 1월부터 최근까지 공모, 16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크게 공동체 활성화 활동과 시설 개선, 낡은 시설 교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품앗이 공동육아, 공동텃밭 조성, 동네 영화관 운영, 사랑방 및 도서관 조성, 체육시설의 설치, 주차장 보수, 홍보 영상 제작 등이 선정된 것이다.

이들 단지에는 최대 5천만원과 회원 교육 등이 지원된다.

군은 '살맛 나는 아파트 문화'를 곳곳으로 확산하기 위해 조만간 2차 사업 공모를 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이 아파트 주민 간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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