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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수협 당락 결정한 '무효표 논란' (김제=연합뉴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동점 득표를 기록한 전북 김제수협이 '무효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치러진 선거에서 김제수협은 송형석, 이우창 후보가 출마해 맞붙었다. 두 후보는 유효 투표 914표 중 똑같이 457표를 얻었지만, '동점득표일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수협 규정에 따라 이우정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송 후보는 '무효표'로 판정된 투표 용지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빨간색 동그라미 안이 무효표의 판단 근거가 된 인주 흔적. 2015.3.17 <<송영석 후보 제공>> chinakim@yna.co.kr |
김제수협 조합장 선거 '무효표 판정' 논란
(김제=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동점 득표를 기록한 전북 김제수협이 뒤늦게 '무효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치러진 선거에서 김제수협은 송형석·이우창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유효투표 914표 중 똑같이 457표를 얻었지만, '동점득표일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수협 규정에 따라 이우정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송 후보가 무효표 문제를 들어 이의제기를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송 후보는 17일 "최초 개표를 했을 때는 무효표로 판정된 한 표가 제가 득표한 것으로 판정이 났었다"며 "김제선관위가 재검표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이 한 표를 무효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외에도 두 후보자 이름 사이에 도장이 찍힌 표가 3표가 나왔는데 두 표는 무효가 됐고, 나머지 한 표는 이 후보가 득표한 것으로 선관위가 판정했다"며 "이렇게 판단한 이유에 대해서도 선관위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후보가 문제제기를 한 '무효표'는 선명하게 송 후보의 투표란에 도장이 찍혀 있지만, 이 후보의 투표란에도 인주가 2∼3㎜가 묻어 있어 김제 선관위는 무효표로 판단했다.
송 후보는 "애초에 인정된 유효표를 선관위 단독으로 재검표해 무효표를 만들어 개표 결과를 번복해 당선자를 바꾼 모든 상황과 그 이유에 대해 철저히 해명하고 공정하게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 후보는 현재 '투표의 효력에 관한 이의제기서'를 전북도선관위에 제출한 상태다.
전북도선관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송 후보가 문제제기한 '무효표'에 대해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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