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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1월 미사일을 장착한 프레더터( Predator) 드론 한 대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비행장 상공을 나는 모습. (AP=연합뉴스) |
5년간 수출입된 드론 439대…수출1위는 이스라엘
무장 드론도 11대…미국·중국 등이 수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지난 5년 동안 모두 439대의 드론(UAV)이 국가 간 거래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를 인용해 2010~2014년 국가 간 거래된 드론은 총 439대로, 2005~2009년의 322대보다 36.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드론 수입국은 35개국이었다.
영국은 이스라엘로부터 55대, 미국으로부터 무장 드론 6대 등 전체의 33.9%를 수입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12.9%), 이탈리아(9.8%), 아제르바이잔(7.8%). 독일(7.3%) 등의 순으로 많았다.
드론 수출 1위는 165대를 판매한 이스라엘이었다. 미국이 132대로 2위를 차지했다.
1985년 이후 국가 간에 거래된 드론 가운데 60.7%는 이스라엘에서 수출된 것이다.
2010~2014년 거래된 무장 드론(armed UAV)은 11대로 추정됐다.
무장 드론 거래는 2007년 영국이 미국으로부터 MQ-9 2대를 사들인 게 처음이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사용하던 기종이다.
지난해 중국은 무장 드론 CH-3 모델 5대를 나이지리아에 넘기면서 두 번째 무장 드론 수출국이 됐다.
그러나 2013년 중국이 같은 모델 몇 대를 파키스탄에 판매한 증거가 있다고 SIPRI는 밝혔다.
중국의 무장 드론 수출이 미국이 영국 이외 다른 우방국들에도 무장 드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은 2013년 1.5톤 규모의 글로벌호크 1대를 1억3천만달러에 독일에 판매했다. 이후 한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호주, 일본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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