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수장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일 없을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6 1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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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림 수장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일 없을 것"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지난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공화국의 크세르게이 악쇼노프 수장은 크림 반도가 다시는 우크라이나 일부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악쇼노프는 러시아의 크림병합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크림은 역사적인 조국 러시아에 돌아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대해 "크림 주민들의 선택이었다"며 "주민들의 지지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못한다"면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크림에서 일어난 모습들을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은 미디어들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이고 서방 지도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실수라고 항변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크림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냐 아니면 그들을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자들로 내버려둘 것이냐는 선택의 문제였다고 했다.

악쇼노프는 "푸틴의 결정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라도 그렇게 결정했을 것"이라며 푸틴을 두둔했다.

악쇼노프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대해 취한 제재 대상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크림병합은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내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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