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감시단 1천명으로…활동기간도 내년 3월까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3 1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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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휴전감시단 1천명으로…활동기간도 내년 3월까지



(빈 AFP=연합뉴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휴전 감시단을 상황에 따라 1천명까지 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OSCE 대변인은 회원국들이 감시단 증원과 함께 활동기간을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독일과 러시아 외교장관은 지난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간 휴전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OSCE 감시단의 규모를 늘리고 활동기간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OSCE 특별감시단의 알렉산더 허그 부단장은 "지난 한주 동안 교전 지역 중화기 철수를 목격했으며 휴전협정 위반도 줄어들었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모두 무기 규모와 보관 장소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무기 철수를 입증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네츠크 공항과 마리우폴시 외곽과 같은 전략 요충지에서 휴전협정 위반이 계속되고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현재 비교적 안정상태에 있지만 살얼음판처럼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베어 OSCE 주재 미국 대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모두가 OSCE 특별감시단의 자유롭고 안전한 임무 수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2일 유럽연합(EU) 중재하에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체결된 우크라이나 휴전협정은 교전 당사자에 대해 전투 중지와 중화기 철수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안드리 리센코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지난 5일간 처음으로 11일 병사 가운데 사상자가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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