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AK몰 서포터스 대학생 7명은 UCC 영상에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의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시민들의 위안부 할머니 응원 메시지 담은 UCC 화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가족이 돼 드리고 싶었습니다."
AK몰 대학생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7명이 시민들으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전달하는 UCC 동영상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UCC를 기획한 김소현(25·여·서울과기대) 씨는 "할머니들에게 힘이 되고 싶고 많은 사람이 아픈 역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제작했다"며 "거리에서 173명의 시민을 만나 할머니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받았다"고 소개했다.
동영상((http://youtu.be/erNP6hSfQKU)에서 시민들은 '새해를 맞아 건강하세요', '우리 모두 할머니의 손자입니다', '다시는 그런 슬픈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노력할게요','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등 덕담과 다짐을 쏟아냈다.
서포터스들이 메시지를 모아 할머니들에게 전달하며 말벗을 해주고 재롱 잔치도 벌이자 할머니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다.
위안부 할머니는 "학생들이 찾아와 집 청소도 해주고 안마도 해주니 기쁘고 또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UCC 제작에 참여한 이민규(24·국민대학교 법학과) 씨는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을 만나보니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남아 고통스러워하시는 것을 느꼈다"며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 아픔이 치유될 때까지 계속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현재 생존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10명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후원 및 봉사 문의는 나눔의 집 홈페이지(www.nanum.org) 또는 전화(031-768-0064)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