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재단, 세계 사회·문화·체육계 유력인사들 초청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은 다음 달 1∼7일 세계 18개국의 사회·문화·체육계 유력 인사 20명을 초청한다고 27일 밝혔다.
방한단에 호주, 미국,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필리핀, 나이지리아, 르완다, 모로코, 앙골라, 콩고, 러시아, 벨기에, 카자흐스탄, 온두라스, 자메이카, 칠레, 이스라엘, 터키 인사가 포함됐다.
그 가운데 '스머프'와 '틴틴의 모험' 등 세계적인 만화를 탄생시킨 드 그라브 벨기에 만화박물관 총책임자도 있다. 드 그라브는 지난해 열린 한국-벨기에 만화교류전 개최를 계기로 벨기에에 한국 만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한 인물이다.
방한단 일원인 압둘라만 이스탄불 광역시청 사회문화실장은 한국과 터키 간 초대형 문화행사 개최 경험이 있다. 그는 올해 6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서울시-이스탄불 우호도시 1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서울시청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방한단에는 조선시대 성균관의 관직인 전적(典籍) 소장기관인 일본 나고야시의 봉좌(蓬左) 문고의 치후미 키리하라 문고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방한 기간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예술의 전당·한식재단 등을 방문하고, 우리나라 미래 정보기술·문화 관련 산업시찰도 한다. 우리나라 현대문화와 과학이 융합된 선진 IT 문화 체험도 할 예정이다.
재단의 유현석 이사장은 "이번 방한이 각국 사회·문화·체육계 핵심 인사들에게 우리나라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사회, 문화, 경제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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