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역사 복원 5월 '첫삽'…문화예술허브센터도 건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2 08: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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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도심에 등장한 추억의 기관차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는 1968년까지 청주역이 있던 상당구 북문로에 `옛 청주역사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실물크기의 기관차 모형과 옛 청주역사 사진 등이 설치돼 있다. 2012.10.5 bwy@yna.co.kr

청주역사 복원 5월 '첫삽'…문화예술허브센터도 건립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의 근현대사를 대변했던 청주역사가 올해 복원된다.

인근에는 도시재생 사업의 구심점이 될 문화예술창조허브센터도 들어선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옛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 사업' 보상계획을 최근 공고했다.

북문로 2가 사업 예정지(4천910㎡) 가운데 이미 3천613㎡를 사들인 시가 12필지 1천297㎡를 추가 매입하려는 조처다.

건물 철거와 문화재 시굴 조사 등 공사는 지난해 초 시작됐다. 그러나 지하 주차장 확대와 문화예술창조허브센터 건립 계획이 추가되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시는 감정평가에 이은 보상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5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청주역사는 단층으로 원형(202㎡) 복원된다.

1921년부터 1968년까지 사업 예정지에 있었던 충북선 청주역은 철로 교외 이설로 우암동 청주MBC 자리로 옮겨졌다가 도시 팽창에 따라 1980년 시 외곽인 현재 장소(정봉동)로 다시 이전됐다.

원래 학천탕 건물을 사 개축해 조성하려다가 입지가 바뀐 문화예술창조허브센터는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일대 중앙동이 도시재생의 성공적 사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에 착안, 추진한 사업이다.

이곳은 소극장, 다목적실, 도시재생센터 등을 갖추고 문화예술·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청주역사와 문화예술창조허브센터 지하에는 128면의 지하 주차장이 조성돼 유료로 운영된다.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 사업에는 모두 1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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