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창작에 어려움 겪는 예술인들에 상담 지원
예술인복지재단, 심리상담 지원 전국 확대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지난해 수도권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돼 본격 시행된다.
심리상담 지원은 '나홀로' 창작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 예술인들의 특수성을 감안해 생활고와 스트레스 등 경제적·심리적 어려움 해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필요시 창작준비금 지원 상담 등 경제적 지원과도 연계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약 80여명의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개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5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1박2일 예술인 힐링 캠프'도 개최했다.
올해에는 전국의 1급 임상심리사 등 전문인력을 갖춘 총 21개 임상심리 전문기관이 '예술인 심리상담 지정기관'으로 위촉됐다.
재단을 통해 예술활동증명 승인을 마친 예술인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심리상담의 경우 최대 12회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재단은 '예술인 힐링캠프' 등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연 5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22일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안심하고 참여하면 된다"며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해 많은 예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02-366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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