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중세 금화 2천개 무더기로 발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9 0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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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이스라엘 서북부의 해저에서 중세시대 금화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유물 당국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서 중세 금화 2천개 무더기로 발견



(카이사레아<이스라엘>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서북부에서 18일(현지시간) 중세시대 금화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이스라엘 고대유물 당국(IAA)은 이달 초 서북부 항구도시인 카이사레아 인근 해저에서 약 2천개, 무게 총 6kg의 중세 금화들을 발견해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주화 발굴 역사상 최대 규모다.

IAA의 해양 고고학 담당자인 코비 샤르빗은 "동전들이 최근 있었던 폭풍에 쓸려온 것 같다"면서 "이 동전들은 10~11세기 이집트 파티마 왕조 시대의 매력적이고 희귀한 역사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금화들을 처음 발견한 것은 아마추어 잠수부들이었다. 잠수부들은 처음엔 금화가 장난감 동전인 것으로 여겼다가 이후 동전 일부를 당국에 보냈다.

이에 해양 고고학자들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수색에 나선 결과 더 많은 양의,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금화들을 추가로 발견해냈다.

샤르빗은 "이집트로 보내는 세금을 실은 선박 또는 중세 해안 도시들을 오가며 무역을 하던 상선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AA의 로버트 쿨 큐레이터는 "약 1천년 간 바닷속에 있었지만 동전들의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며 "동전 주인들이 실제 금인지를 확인해 봤는지 이빨 자국까지 그대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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