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배우 오달수 "명예 중구민 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1 1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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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배우 오달수 "명예 중구민 된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과 배우 오달수가 명예 부산 중구 구민이 된다.

부산 중구는 16일 오후 4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윤제균 감독과 배우 오달수 씨에게 감사패와 명예 구민증을 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정의화 국회의장, 하태경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기장을), 구민 300명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중구는 부산 출신 윤제균 감독이 고향의 명소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해 상권이 죽어가던 이곳을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해준 보답의 의미로 구민증과 감사패를 주기로 했다.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오달수 씨도 명품 연기로 영화 흥행을 이끌고 국제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점에 감사를 표하고 명예구민으로 선정했다.

윤 감독은 이날 정 의장과 함께 최근 권리금 문제 때문에 간판을 내릴 위기에 처한 국제시장 '꽃분이네'도 방문할 계획이다.

영화를 촬영할 수 있도록 가게를 빌려준 꽃분이네 운영자 신미란(37·여)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낙담해 있는 신씨를 위로하기로 했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누적관객 1천300만 명을 넘어서며 영화 명량에 이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는 부산 근현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아버지의 모습을 조명했다.

영화의 인기로 촬영지인 국제시장도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영화 개장 이전 하루 평균 방문객 2만7천500명의 3배를 넘는 하루 8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국제시장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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