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초구에 위치한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그 날을 담아, 내일을 부르다’를 주제로한 평화음악회가 열렸다.
▲ 지난 7일 류재복 남북이산가족협회장이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는 사진 |
이 행사는 ▲(사)남북이산가족협회 ▲HWPL G08 ▲6.25 참전유공자회영등포지회 외 7개의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이는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되새기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에는 약 500명이 음악회를 참석했으며 ▲남북이산가족협회 류재복 회장 ▲자유헌정포럼 윤형덕 상임이사 ▲정경시사포커스 최화섭 고문 ▲(사)찾아가는 복지문화협회 박성현 회장 ▲김포탈북민 윤순희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지난 7일 HY코랄합장단이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사진 |
환영사를 맡은 (사)남북이산가족협회 류재복 회장은 “전쟁의 아픔을 넘어 하나됨을 노래하는 이 자리가 이산가족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용사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염원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의미를 더했다.
양영두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대표는 “이 음악회는 단지 선율을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전쟁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를 다짐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처이며 이산가족의 아픔은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전쟁과 분단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양대표는 “오늘의 음악이 남과 북, 세대와 세대를 하나로 잇는 평화의 언어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는 전쟁도 이산의 눈물도 없도록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자”고 당부했다.
최정욱 (사)새터민회 회장은 “음악은 분단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키우는 힘”이라며 발제를 시작했다. 그는 “이산가족의 슬픔은 잊히지 않지만 그 아픔이 오히려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며 “오늘 이 자리가 화합과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정윤재 동행캠페인 G08지부 청년위원은 “통일은 제도보다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일”이라며 “청년이 앞장서 남북 교류와 평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공연 순서에서는 총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 가운데 안승춘 월남전 참전용사가 낭독한 축시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청중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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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안승춘 참전용사가 행사에서 축시를 전하는 사진 |
HWPL G08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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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는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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