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자동네타임즈.세계타임즈 공동취재 한차수기자]5월부터 시작한 해경의 물놀이 안전교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산해경서는 22일 군산시 구암초등학교를 끝으로 지난 5월부터 전북도내 초ㆍ중ㆍ고교 38개 학교 6,522명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놀이 안전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군산해경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으로 높이고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을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군산해경이 군산시 소재 10개 초등학교 1,948명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실을 실시했지만, 물놀이 안전에 대한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경은 올해부터 전북도내 전 시ㆍ군으로 확대 운영했다.
물놀이 안전교실 강사로 활약한 해양안전과 소속 김소영 순경(여, 29)은 지난해 말 해양경찰에 입문한 새내기 경찰관으로 전문 강사 못지않은 강의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연령대별 잘 짜진 강의 안을 바탕으로 특유의 재치와 말솜씨까지 더해져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학생들에게 해양안전 상식과 해양사고 경각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김소영 순경은 “짧은 시간이지만,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바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그 어느 때보다 열의를 가지고 일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한 지난 석 달의 프로그램은 힘들었지만 가장 값진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초 238개 학교로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요청 받았으나, 방학 전 최대수용 가능대상 학교를 선별해 운영하였고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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