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태풍내습기 해양사고 예방 총력

한차수 / 기사승인 : 2016-07-21 21: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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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기관․단체 참여 ‘지역해상구난구호대책회의’ 개최

[부안=부자동네타임즈.세계타임즈 공동취재 한차수기자]부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조성철)는 해양재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태풍 사전 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1일 1층 소회의실에서 부안군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해상수난구호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회의에서는 태풍관련 해양사고 사례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협의하는 등 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하였다.

또한 태풍 발생시 주요 피항지와 태풍에 취약한 어선들의 양륙방안, 새만금 인근 공사동원 선박에 대한 피항 대책, 대피 및 이동지시 불응선박에 대한 대책, 사고 발생시 각 기관별 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 내습한 태풍의 빈도는 연 2.8회로, 월별현황으로는 6월 3회(10.7%), 7월 11회(39.3%), 8월 10회(35.7%), 9월 4회(14.3%)로 7∼8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강한 강도를 유지하며 서해안으로 북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부안해경에서는 최근 5년간 여름철 태풍피해 해양사고 유형을 정밀 분석하고 태풍발생시 각 유관기관과 정보공유와 피해수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성철 서장은 “최근 5년간 전라북도에서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는 379척으로 이중 159척(42%)이 태풍내습기(6월~10월)에 발생했다며, 태풍 발생시에는 구조에도 어려움을 겪는 만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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