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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로고. |
(서울=포커스뉴스) 민주노총이 화물연대 풀무원분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풀무원 불매운동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29일 11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풀무원분회 고공농성장 앞에서 풀무원 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개인 가정은 물론 공장, 공공기관, 사무실 등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곳에서 풀무원 제품을 쓰지 않도록 조직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측은 "화물노동자들이 자유로운 개인사업자이고 어떻게 회사마크를 도색한 차만 운송하도록 강요하고, 다른 현수막, 스티커라도 붙이면 운송료의 2배를 물어내거나 배상 과징금에 계약해지까지 감내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나"라며 "노예를 원하는 회사, 풀무원의 먹거리는 바른 먹거리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또 "소비자단체, 학부모단체 등 시민사회단체에도 불매를 호소하는 한편 국제적 불매 운동 연대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불매운동은 화물연대 풀무원분회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화물연대 풀무원분회는 ‘도색유지 계약서’ 등 불공정한 요구들을 철회하고 노사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24일부터는 여의도 국회 앞 30m높이 광고탑에서 조합원 연제복(48)씨와 유인종(43)씨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채원준 기자 iq200@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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