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치열한 경쟁 탓에 합격선 상승'

이정술 기자 / 기사승인 : 2016-08-02 2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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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행정일반 도일괄 합격선 413.87점'

[전북=세계타임즈 이정술 기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기 때문일까? 전라북도 9급 행정일반의 평균합격선이 작년보다 10.66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전라북도에 따르면, 올해 9급 행정일반의 평균 합격선은 382.8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372.2점을 기록한 작년보다 10.66점 상승한 점수다.


이처럼 합격선이 높아진 것은 전라북도 9급 공채시험의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16.7% 감소하고, 지원자는 9.9%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9급 행정일반의 경우 작년 20.4대1의 경쟁률에서 올해 27대1로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합격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58명으로, 선발예정인원에서 불과 4명 초과 합격해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임용기관별 필기합격률을 보면, 115%의 합격률을 기록한 남원시와 106.3%를 기록한 진안군을 제외하면 모든 기관의 합격률이 100%를 기록했다.


15개 임용기관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단 2명만을 선발하는 도일괄이 413.87점의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이는 369.77점의 합격선을 보인 작년보다 무려 44.1점이나 높아진 기록이다. 이 역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도일괄 경쟁률은 20.2대1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8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밖에 나머지 지역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전주시가 394.99점의 합격선으로 도일괄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순창군이 가장 낮은 365.87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면접시험은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9월 13일 전라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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