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코엘로 영입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2-03 1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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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넥센이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코엘로를 영입했다. 사진은 코엘로가 토론토 시절 투구하고 있는 모

습.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넥센이 일본으로 떠난 외국인투수 밴헤켄의 대체자를 찾았다. 주인공은 오른손투수 로버트 코엘로다.

넥센은 3일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코엘로와 사이닝보너스 포함 총액 55만불(약 6억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올시즌 팀 에이스로 활약한 밴헤켄과의 재계약을 진행하다 이적료를 받고 밴헤켄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로 보냈다. 넥센은 이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타자 대니 돈을 각각 영입한 상황. 남은 투수 한자리는 밴헤켄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 코엘로는 당당한 체구(키 195㎝ 몸무게 115㎏)를 갖춘 오른손 투수다.

 

150㎞대 초반까지 찍는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구사할 수 있다.

 

넥센측은 "포크볼이 너클볼에 가까울 정도로 움직임이 좋다. 투구폼도 타자가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다. 큰 키에서 나오는 패스트볼 각도도 좋아 탈삼진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했다.

 

실제 코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 당 삼진이 12.1개이며, 마이너리그 통산은 9.4개다. 이닝당 1개 이상 삼진을 앗아낸다는 의미다.

미국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에 지명을 받았고, 2010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와 LA에인절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2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했다.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며 선발로 16경기 7승6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218경기 38승 27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37이다.

로버트 코엘로는 "한국 넥센에서 뛰게 돼 기쁘다. 아시아권 리그에서 처음 뛰는 데 새로운 환경에 도전한다는 점이 설레게 한다. 팀원으로 빨리 적응해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코엘로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내년 1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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