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서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한중일 FTA 논의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0-29 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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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3년 5개월 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한 제10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가 30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3국이 연계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일본만 가입한 상황이고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답보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제기되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적극적인 논의와 성과도 예상된다.

 

고성장 시대가 마무리 됐음을 인정하고 새로운 경제의 활력을 찾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한·중·일 FTA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또 RCEP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한·중·일 FTA를 통해 수출과 내수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TPP에 초기가입국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중일 FTA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다.

 

TPP를 서둘러 비준하고 그 여파를 확인한 후에 한중일 FTA와 RCEP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국간 역내교역·투자활성화 등 공조에 대한 필요성은 공통적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2012년 5월 이후 3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윤상직 산업부 장관,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대신, 중산 중국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가 참석할 예정이다.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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