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장기기증 유가족 표창장 수여

이정술 기자 / 기사승인 : 2016-08-07 1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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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고귀한 생명 나눔 실천 고인 유가족 15명



 [전북= 부자동네타임즈 이정술 기자] 이웃사랑과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영면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장기(안구)기증 유공자 15명의 유가족들이 전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여받은 영예를 안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온누리안과 및 ()온누리안은행 등은 지난 5일 전북도청에서 지난 2014~2015년까지 ()온누리안은행으로부터 기증자 추천을 통해 숭고한 뜻을 전달한 고인의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송 지사는 "안구기증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신 고인과 유족분들의 숭고한 뜻에 감사를 드린다"며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성숙된 장기기증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지사는 이어 "도내 장기기증 희망신청자는 지난 6월말 기준, 2,289명으로 6,793명이었던 2013년부터 줄어듦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14개 시군 담당자들과 협조해 고귀한 생명 나눔 문화 확산과 지속적인 장기기증 홍보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 지사는 "앞으로 희망의 빛을 전해줄 기증자를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 뒤 자신이 직접 집필한 시집을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세심함을 드러냈다.

 

한편, 소정의 등록절차를 거쳐 자신이 장기기증서약자임을 밝히는 분홍색스티커를 주민등록증에 붙여 교통사고와 같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경우 의료진이 신속히 장기이식수술을 할 수 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자신의 소중한 장기 일부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주어 새 생명을 선물하겠다는 '희망서약' 이다.

 

장기기증은 희망서약을 했다고 해서 꼭 기증까지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뇌사로 사실상 사망한 경우에 한해 엄격한 절차로 진행된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등록기관(보건소)을 방문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PC 또는 모바일우편팩스로 등록하는 방법이 있으며 기증 희망 등록 후 원한다면 언제든지 등록 취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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