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필동 서애길, 젊음의 거리로 대변신

뉴스팀 / 기사승인 : 2015-03-10 16:07:49
  • -
  • +
  • 인쇄
버스킹TV(주) 업무협약 체결, 연중 거리공연 개최

[부자동네타임즈 뉴스팀] 필동 서애길 골목골목이 거리음악으로 물들고 젊음과 낭만의 거리로 거듭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2일(목) 버스킹TV(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를 포함한 중구 주요관광지에서 거리공연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국대학교가 위치한 필동 서애길을 거점으로 100여명의 거리의 악사들(busker)이 중구 전역을 루트화해 21일부터 무료로 버스킹공연을 펼치게 된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볼 수 있었던 거리문화공연을 루트화해 정례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중구가 최초이다.


주중에는 대한극장앞~명보극장 앞~을지로3가역 내~청계천 수표교 일대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장소에는 무대 기념 마크가 새겨저 거리공연 장소임을 알리게 된다.


주말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황학동 중앙시장~신당동 떡볶이 골목~대한극장 앞~남대문시장 관광안내소 앞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21일 개장 1주년 기념을 맞이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실내와 실외에서 공연이 열려 외국인 관광객과 쇼핑객들에게 거리의 한류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공연자들이 장소를 옮겨가며 공연을 하는만큼 장소별로 달리해 똑같은 공연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버스킹(busking)은 예술가들이 특정장소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노래, 음악, 미술 등 예술활동을 하는 거리문화를 일컫는다. 공연자들은 버스커(busker)라 부른다.


지난해 12월 서애길과 필동길 일대에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통기타 등을 이용한 라이브 음악 공연이 시범적으로 펼쳐졌는데 이 일대 직장인과 대학교 학생들, 지역 상인들에게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버스킹TV(주)와의 협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충무로, 을지로, 남대문시장 등 중구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도 거리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구는 향후 서애길 주변 불량 공중선을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동국대삼거리에서 필동면옥에 이르는 서애로 일부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등 시민들이 대학가거리의 문화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필동은 옛날부터 선비들이 거주해온 역사문화가 깃든 지역이지만 볼거리가 부족해 침체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문화를 조성하여 서애문화거리에 젊은 세대들을 유입함으로써 이 일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애로 필동로 버스킹 공연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