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대상' 받은 김인식 "모두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2-07 15: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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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한 김인식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제공=포커스뉴스>

 
(서울=포커스뉴스) "같이했던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 전력분석팀 모두에게 고맙다."

김인식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의 소감은 간단했다. 하지만 따뜻함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오롯이 묻어 있었다. 김인식 감독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열린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대한민국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표팀을 이끌고 준우승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역대 최초로 두차례 일구상 대상 수상자가 됐다.

최고타자로는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미네소타)가 선정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시상식을 찾지 못한 박병호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미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항상 열심히 하고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탈삼진왕을 차지한 차우찬(삼성)이 최고투수로 선정됐다. 차우찬은 올시즌 31경기 13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탈삼진 194개로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 뿐 아니라 프리미어12에서도 마운드에서 연이은 호투를 펼쳤다. 4주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차우찬도 시상식을 찾지 못했다.

수상소감 말하는 구자욱 선수
(서울=포커스뉴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신인상을 수상,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5.12.07 성동훈 기자 zenism@focus.kr

구자욱(삼성)이 신인상을, 허경민(두산)이 의지노력상을 각각 받았다.

 

두산의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지도자상을, 물심양면 지원한 두산 구단이 프런트상 수상자가 됐다.

 

심판상은 이민호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선린인터넷고 윤석환 감독이 아마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강정호(피츠버그)가 받았다. 강정호는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수의 기량을 세계에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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