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민간 중심 혁신창업 통해 제2의 벤처붐 조성"

주연경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2 15: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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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주연경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민간 중심의 혁신창업을 통한 제2벤처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구체적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첫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에게 경제의 좋은 흐름이 체감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성장 정책의 조율과 국민인식 제고를 위해 부총리가 주재하는 기존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킨 회의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혁신성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협력·지원하는 방향으로 매진해야 큰 성과가 나온다.

 

우리 경제를 끌고 갈 축의 하나인 혁신성장 중에서도 창업을 첫 회의 주제로 다루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3분기 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면서 당초 전망한 3%대 성장 경로를 가고 있고 한중관계 개선, 미국의 환율조작국 미지정 등 대내외 리스크도 완화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은 벤처의 창업뿐 아니라 농·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기존 산업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고 우리나라 산업의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며 "창업 유형을 다양화해서 누구나 혁신창업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자본을 확충해서 청년뿐 아니라 다양한 인재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후 실패한 경험까지도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축적되도록 실패한 분들의 재기와 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참석자들에게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의 한 축이 돼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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