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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IT 기술과 접목시킨 자산관리 서비스가 증권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 열풍에 따라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창구로 팟캐스트나 모바일 앱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선 KB투자증권은 주식투자와 금융정보 등을 팟캐스트로 제공,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최근 팟캐스트(오디오·비디오 파일의 콘텐츠를 인터넷 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 WM 캐스트(CAST)'를 선보였다. KB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기존 홍보실을 미디어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KB WM CAST'는 증권투자 정보부터 금융상품 소개, 자산관리, 시장트렌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대부분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들로 제작됐다.
업종 분석과 시장 전망을 KB투자증권 연구원들이 직접 말로 설명해 '보고 듣는' 리서치 정보를 제공한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14곳에 불과한 KB투자증권의 지점 영업망 열세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라며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복안도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개인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신개념 자산관리도 확산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디셈버앤컴퍼니, AIM 등과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다.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삼성증권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자산·고객관리 시스템과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자들을 채용해 팀을 구성했다.
김민지 기자 min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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