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협 " 네덜란드와 평가전 예정대로 진행"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1-16 14: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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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와 독일간의 평가전이 열린 11월14일(한국시간) 스터드 프랑스에서는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경기 후 관중이 안전 매뉴얼에 따라 그라운드로 내려왔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서울=포커스뉴스) 독일축구협회(DFB)가 오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인 독일과 네덜란드간의 A매치 평가전을 예정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잘 알려진 대로 독일은 지난 14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 도중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경기가 열리는 도중 파리 곳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프랑스 선수단은 물론 독일 선수단 역시 경기 종료 이후 귀가하지 못한 채 경기장에서 상당 시간을 보내야 했다.

 

폭탄 테러범들은 경기가 열린 스터드 드 프랑스 역시 폭발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오는 18일에 열릴 예정인 독일과 네덜란드간의 평가전 역시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 측은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독일 스포츠 방송사 DSF는 '프랑스전에서의 테러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전을 치러야 하는가'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에 85%가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테러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유로 2016 본선 개최국인 프랑스의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테러인 단순히 이번 평가전 뿐만 아닐 유로의 안전한 개최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유로가 열리는 기간 프랑스를 방문할 여행자들은 수 백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단순히 경기장 뿐만 아니라 선수단 숙소, 프레스센터, VIP 숙소, 관중이 경기장으로 향하는 교통편 등 테러의 위협에 노출된 곳은 다양하다.

 

프랑스 유로 조직위 측은 경찰 병력과 군 병력을 동원해 테러에 대비하고 경기장에서는 사설 경비업체와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유로 본선이 열리는 10개 도시와 현장에서 열리는 총 51경기를 모두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따른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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