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 음주운전 시인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1-03 1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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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돌려보내고 10m 정도 운전"

(서울=포커스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음주측정마저 거부해 물의를 일으킨 조원동(59)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뒤늦게 시인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전 수석이 지난달 30일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25분쯤 서울 대치동 한 아파트 앞에서 대리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10m 정도를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경찰조사에서 “그날 맥주를 마셨는데 11년 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어 신분상 이유로 당시 대리기사가 사고를 낸 것으로 말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후 조 전 수석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갔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습을 드러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대리기사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전 수석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 전 수석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요돈 기자 smarf0417@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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