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보스니아 꺾고 유로2016 본선행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1-17 13: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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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린/아일랜드=게티/포커스뉴스> 아일랜드 선수들이 11월1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유로2016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유로 본선행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서울=포커스뉴스) 아일랜드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물리치고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일랜드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보스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일랜드는 이로써 종합 전적 1승 1무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날 아일랜드의 승리의 주역은 존 월터스였다. 월터스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잡아냈고 후반 25분에는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월터스는 전반 에르빈 주카노비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후반에는 오른발 슛으로 사실상의 쐐기골을 기록했다.

 

보스니아를 물리친 아일랜드는 이로써 통산 세 번째 유로 본선을 경험하게 됐다. 아일랜드는 1988년 서독대회와 2012년 폴란드-우크라이나 대회 본선에 진출했던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선에서 조별라운드를 통과한 적은 없다.

 

보스니아는 에딘 제코, 세나드 룰리치 등을 공격 전면에 내세워 첫 유로 본선행을 노렸다. 보스니아는 64%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아일랜드를 압도했지만 9개의 슛 중 유효슛을 단 한 개밖에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나오며 유로 본선 진출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아일랜드가 본선에 합류하면서 이제 유로 본선 진출 티켓 24장 중 22장이 주인을 찾았다. 남은 2장의 주인공은 18일 새벽에 열리는 슬로베니아 대 우크라이나, 덴마크 대 스웨덴의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은 1차전 홈경기에서 슬로베니아와 덴마크를 각각 2-0과 2-1로 물리쳐 본선행에 다소 유리한 상태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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