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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 및 비중. <자료제공=통계청> |
(서울=포커스뉴스) 8월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19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정규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 271만3000원과 124만6000원 차이를 보였다.
50·6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대폭 늘었고 산업별로는 금융업 등에서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2.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한 직장에서 평균 2년 4개월을 근무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가량 줄어든 것이다.
주당 평균근무시간은 34.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시간 늘었다.
최근 3개월(6~8월)간 월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1.0%(1만4000원) 증가했다. 9월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1만3000원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근속기간, 근로시간 등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한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10.2%로 0.8%포인트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88만2000명으로 지난해 8월 대비 2.0%(5만6000명) 증가했고, 여자는 339만명으로 4.3%(13만8000명) 늘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13만2000명, 11.1%), 50대(6만8000명, 5.3%), 20대(2만8000명, 2.5%) 등에서 증가한 반면, 30대(-2만7000명, -2.6%), 40대(-1만5000명, -1.1%)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만5000명, 3.2%), 건설업(5만명, 7.4%), 제조업(4만7000명, 9.4%) 등에서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5만2000명, -8.2%)은 줄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종사자(9만4000명, 9.9%), 단순노무종사자(8만1000명, 4.3%), 관리자‧전문가(3만2000명, 3.0%) 등에서 증가했으며 사무종사자(-4만1000명, -6.0%)는 감소했다.
장영일 기자 jyi78@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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