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난 극복에 앞장선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김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12: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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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연합회 군산지부 헌혈캠페인, 7월부터 현재까지 206명 헌혈 완료
-2023년부터 분기별 캠페인 진행, 평균 300~400명 회원 꾸준히 참여
[전북=세계타임즈 = 이영임 기자] 무더위와 여름철 휴가 등으로 혈액 수급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된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 캠페인’이 지난 29일에도 군산에서 그 열기를 이어갔다.

지난 29일과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에 전북지역연합회 군산지부 회원들이 헌혈 버스 앞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신천지예수교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전북지역연합회 군산지부(이하 군산지부)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협력해 신천지 군산교회 앞에서 헌혈 버스를 운영했고 35명이 성공적으로 헌혈을 마쳤다.

이로써 군산지부는 8월 29일 기준 현재까지 총 206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또, 헌혈 참여와 함께 헌혈기부권을 선택해 100여만 원 상당의 헌혈 기부 모금이 이뤄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 3월에 헌혈을 한 이후 올해 두 번째 헌혈을 한 김지은(22·여·군산시 나운동) 회원은 “지난 헌혈 때 혈액 수치가 낮아 이번에는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고자 영양제 섭취와 운동으로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며 헌혈에 임했다”고 전했다.

헌혈버스 앞에서 캠페인 모습을 본 한 시민은 “맛집을 가려고 줄 서는 것은 봤지만 헌혈하기 위해 줄을 선 청년들의 모습은 처음본다”며 “개인주의가 난무하는 시대에 타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귀감이 되고 든든하다”고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9일과 전북지역연합회 군산지부 회원이 헌혈하고 있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헌혈 기피 현상이 심한 여름철에 위아원 청년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혈액 공급의 큰 보탬이 되고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산지부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같은 해 4개월간 488명, 2024년 상반기(1~2월) 325명, 하반기(8~11월) 382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올해는 다가오는 명절 연휴를 대비해 10월까지 헌혈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군산지부 관계자는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나눔인 헌혈에 공감한 많은 회원이 헌혈 완료를 위해 건강관리도 하고 실패할 때는 계속 재도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헌혈 문화가 지역 사회에 퍼져 혈액 부족 위기가 반복되지 않고 안정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전북지역연합회 군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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