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KEB하나 수수료 인상에 기업은행 가세

이종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06-14 11: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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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다음달 11일부터 수수료 최대 1000원 인상

[부자동네타임즈 이종근 기자] 신한·KB국민·KEB하나 등 은행들이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IBK기업은행도 내달 11일부터 금융거래 수수료를 다음달 11일부터 200~1000원 올렸다. 우선 기업은행은 창구에서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금액 수수료를 현 1000원에서 100% 인상한 2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제휴 계약 종료로 고객들은 밴사 ATM 수수료를 그대로 적용받는다. 밴사 ATM에서 출금하면 1100~1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랫동안 타 행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어 이제는 올려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정상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이달 20일부터 ATM 출금 수수료를 100원씩 인상했다. 계좌 송금도 금액별로 수수료 체계를 세분화 하기로 했다. 100만원 초과 금액은 1200원으로 올리고 그동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던 인터넷·모바일 해외 송금도 5000달러 이하 3000, 5000달러 초과는 5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KEB하나은행도 지난달 13일부터 ATM을 이용한 타행 이체의 경우 100~200원 가량 수수료를 조정했다.

 

이처럼 각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은 저금리 시대로 예대마진이 축소된 데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충당금 적립 부담까지 커지자 수익성을 개선하기 수수료를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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