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최고위원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 , 반기문 캠프 합류 입장 밝혀라"

심정열 / 기사승인 : 2017-01-31 1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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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팀장·고문단 회의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2016.01.17.

 

[부자동네타임즈 심정열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의 영입을 공식화하자 이를 둘러싼 당내 잡음도 커지고 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오 전 시장을 겨냥, "당사자도 거취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본인이 즉각 정리해서 밝혀야 한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 측이 어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반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공개하며 영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며 "지금 막 기초공사를 하는 남의 집 주춧돌을 빼가려는 것을 보며 사정이 어지간히 딱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 사는 세상에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반 전 총장 측은 오 전 시장과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반 전 총장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있다. 이와 관련 오 전 시장 측은 "반 전 총장 캠프 합류 문제를 당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지만 설 연휴 등 그간 제대로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며 "최고위 논의 후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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