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종근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 김덕수 전 KB카드 사장
여신금융협회는 7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전 사장을 상근회장으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이사·감사 멤버인 카드사 CEO 8명과 캐피탈사 CEO 7명은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 모여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투표를 통해 김 전 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결정했다.
총회는 72개 회원사의 과반수가 모이면 열리고, 여기에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으면 회장으로 확정된다. 이번 여신금융협회장 선거는 김 내정자를 비롯해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뛰어나고 다양한 업계 경험 및 경제와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륜을 바탕으로 협회 위상 제고와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차기 여신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9년 6월까지다.
김 내정자는 1959년생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B국민은행에 입행했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B국민카드 사장을 맡았다.
여신금융협회는 14일께 총회를 개최해 임기 3년의 제11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그동안 선례를 보면 이사·감사들이 선임한 단독 후보는 이견 없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내정자가 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해당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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