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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지동원이 지난달 2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에서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서울=포커스뉴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박주호가 소속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16강에서 맞대결한다.
지난주 중 2라운드 일정을 마친 DFB 포칼은 2일(한국시간) 16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그 결과 아우크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가 만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라운드에서 2부리그 SC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도르트문트도 2부리그 파더보른을 7-1로 각각 승리했다.
지동원은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고, 홍정호는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추가골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가 최근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추첨결과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8강을 노려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포칼은 단판으로 진행되며 대진 추첨에서 먼저 선정된 쪽이 홈경기를 치른다. 다만 2부리그 이상의 팀들은 3부리그 이하의 팀과 대결할 경우 대진 추첨 순서에 상관없이 원정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포칼 최다 우승(17회)팀 바이에른 뮌헨은 1부리그 승격팀 SV다름슈타트와 맞대결한다. 홈에서 경기를 치러 8강행이 유력하다. 아마추어팀(4부리그 이하팀)으로 유일한 16강 진출팀인 SpVgg 운터하힝(4부리그 바이에른주 지구)은 바이어 레버쿠젠과 16강에서 만난다. 운터하힝은 2라운드에서 2부리그 1위(13라운드 종료 현재)에 올라 있는 RB 라이프치히에 3-0으로 완승했다. 레버쿠젠은 원정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유일한 아마추어팀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유일한 3부리그 생존팀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는 2부리그 소속 하이덴하임을 만나게 됐다. 하이덴하임 역시 레버쿠젠과 마찬가지로 강호를 피해 3부 리그팀을 만나 일단 추첨 결과는 만족스럽다.
감독 교체 뒤 리그 6연승을 내달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베르더 브레멘과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1860 뮌헨은 같은 2부리그 소속 VfL보쿰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역시 2부리그 소속인 뉘른베르크는 1부리그 소속 헤르타 베를린과 홈에서 경기한다. 슈투트가르트는 2부리그 소속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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