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첼시, 키예프에 2-1 신승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1-05 1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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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탈출
△ <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첼시 소속 윌리안이 11월5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에서 후반 역전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서울=포커스뉴스) 첼시가 5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2-1로 물리치고 최근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났다.

 

첼시는 이날 키예프를 상대로 전반 34분 키예프 수비수 드라고비치의 자책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33분 드라고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반 38분 윌리안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해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키예프는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포르투가 마카비 텔 아비브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해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1위를 지켰고 마카비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첼시는 전체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진행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오히려 키예프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이날 키예프는 첼시와 동일한 14개의 슛을 기록할 정도로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동점골을 성공시킨 이후에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기도 했지만 윌리안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승리를 거둔 첼시는 최근 4경기째 이어진 부진을 끊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첼시는 키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이후 웨스트햄과의 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후 스토크시티와의 캐피털 원 컵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이어진 리버풀과의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도 1-3으로 패했던 바 있다.

 

한편 키예프전 승리로 조 2위에 오른 첼시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5차전에서 약체 마카비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6차전은 포르투와 홈에서 치른다. 산술적으로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두면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물론 이는 키예프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키예프로서는 당장 5라운드에서 포르투와 원정으로 경기를 펼치는 만큼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16강행은 멀어지게 된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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