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자동네타임즈 한차수기자]군산해경서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오염피해 확산을 막는 ‘방제(防除) 자원봉사자’ 모집을 오는 9월 말까지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은 지난 2007년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유조선(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와 같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모집인원은 지역별 자원봉사단체, 해양시설 종사자 및 기타희망자 등 50명 내외로, 군산해경서에 등록신청서를 접수 후 1365 자원봉사포털 회원으로 가입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방제 자원봉사자가 되면 군산해경에서 실시하는 방제교육과 각종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해양경찰과 함께 방제작업 및 안전관리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모집된 자원봉사자는 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 보험이 적용되며, 자원봉사 활동 시간이 인정되는 혜택이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 중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관리자급을 선정하여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 관리자 과정”을 수강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대규모 오염사고와 같은 국가적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자원봉사자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해 나갈 방침“ 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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