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영화 강세가 계속됐다. 11일 박스오피스에는 ‘터널’,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이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터널’은 일일관객수 36만48명을 기록하며 75만9968명의 누적관객수를 모았다.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열연한 작품에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터널’은 붕괴된 터널에 고립된 정수(하정우 분)와 그의 구조를 둘러싼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배두나는 정수의 아내 세현 역을, 오달수는 구조대장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의 메가폰은 김성훈 감독이 잡았다. 2014년 ‘끝까지 간다’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모두 받은 감독이다. ‘터널’ 역시 김성훈 감독 특유의 망설임 없는 연출로 몰입감을 높인다.
‘터널’의 뒤를 18만3364명의 일일관객수를 모은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손예진 분)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윤제문 등이 열연했다. 메가폰은 허진호 감독이 잡았다. 특유의 감성을 스크린에 진하게 선보이는 감독이다. 이는 개봉후, 258만2232명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인천상륙작전’은 576만3934명의 관객을, ‘부산행’은 1044만5305명의 관객을 각각 모았다. 박스오피스 3위와 5위의 기록이다. ‘터널’과 같은 날 개봉한 ‘국가대표2’는 14만409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왼쪽)과 손예진 주연의 영화 '덕혜옹주'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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