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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 브리핑하는 이재경 선대위 대변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오찬에 대해 "총선 민의인 여야 협치에 대한 언급은 사라지고 당정청 관계의 단합만 강조된 자리"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찬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끈끈한 관계와 새로운 밀월시대를 선포하기 위한 자리처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평적 당청관계의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앞으로 국회와 청와대 관계가 험난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대변인은 또 "당정청만 결속한다고 국정이 원활하게 굴러가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이고, 야당과의 협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히 이정현 대표는 개각과 관련해 탕평 인사 건의를 하면서도 우병우 수석 문제는 거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탕평‧균형‧수수자 배려 개각을 말하기 전에 인사검증 책임자인 우 수석부터 해임하는 것이 순서라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는 민의를 반영하거나, 반성하거나, 변화하기 위한 의지는 조금도 보이지 않아 거듭 유감"이라면서 "박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가 총선 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숙고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6.03.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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