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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밝은 미소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본격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1일 "지금 우리당은 변화도 필요하고 통합도 필요하고 확장도 필요하고, 또 그 힘들을 모아서 정권교체를 꼭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부산시당 대의원회의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이렇게 뭐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떤 지도부가 바람직한지 우리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선출된 것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더민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은 '문심(文心)'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그간 오해를 피하고자 전대에 대해 철저히 함구해왔다. 이날 발언 역시 원론적인 수준이지만 당권주자들은 이를 두고 여러 해석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이날 세 명의 후보자들과 다른 방식으로 인사를 나눠 관심을 모았다. 문 전 대표는 김상곤 후보와는 악수를 했으며 이종걸 후보와는 어깨동무를, 추미애 후보와는 포옹을 나눴다.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동과 발언을 두고 '문심' 공방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된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6.05.1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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