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여왕’ 박지영, 원빈의 아줌마 ‘꼭지’ 시절이 보인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1 17: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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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범죄의 여왕’ 속 엄마 미경 역 맡아…조복래와 연기 호흡
△ 배우 박지영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영이 조복래와 로맨스와 모성애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오간다. 영화 ‘범죄의 여왕’ 속에서다.

'범죄의 여왕'은 엄마 미경(박지영 분)이 아들 익수(김대현 분)의 고시원에서 나온 수도요금이 120만원을 해결하려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지랖 넓은 아줌마 미경은 고시촌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물어물어 사건에 가까이 다가간다. 관리소에서 일하는 개태(조복래 분)와 만나게 된 것도 그 과정에서다.

미경은 고아인 개태를 안쓰러워하며 “내가 엄마 해줄게”라며 모성애로 다가선다. 하지만 남남인 두 사람은 스크린 속에서 로맨스에 가까운 모습으로 관객의 미소를 자아낸다. 이는 지난 2000년 KBS2 드라마 ‘꼭지’를 생각나게 한다. 박지영은 당시 배상란 역을 맡아 송명태 역의 원빈에게 사랑을 받았다.

박지영은 1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범죄의 여왕’ 언론시사회에서 연상연하 케미에 대해서 “비결은 없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오픈마인드다. 친구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한다. 케미라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 장면이 빛이나면 케미가 있다고 하시더라. (조)복래, (김)대현 등 파트너 복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지영과의 연기에 조복래는 “이요섭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을 해결하는 파트너의 케미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중점을 둔 것 같다. 현장에서 너무 사랑스럽게 이끌어주셔서 어려움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지영 역시 조복래와의 연기 호흡에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엄마의 모습도, 연인의 모습도 한 영화에서 보였다면, 저희의 고민이 잘 담긴 것 같다. (조)복래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범죄의 여왕’ 현장에 갈 때마다 남자분들이 많아서 근무환경이 좋았다”고 웃음 지었다.

11일 언론시사회에는 박지영, 조복래를 비롯해 이요섭 감독, 허정도, 백수장, 김대현이 참석했다. 촉 좋은 아줌마의 활약을 담은 영화 ‘범죄의 여왕’은 오는 2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범죄의여왕'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박지영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08.11 오장환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조복래가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범죄의 여왕'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따. 2016.08.1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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