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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갑을오토텍 장기회되고 노조 파업 사태로 국내 완성차업계나 협력사 전반의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사측이 용역 경비원 철수를 선언하며 대화나설 움직임이다.
갑을오토텍 경영진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의 불필요한 긴장감을 해소하고 소모적 논쟁을 지양해야 한다"며 "직장폐쇄 후 배치한 경비원을 즉시 철수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생산 정상화와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측은 이같은 입장과 관련,"더 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상 국회 환노위 간사), 안희정 충남도지사실, 복기왕 아산시장 및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 유관기관의 의견 및 권고안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측은 "노조의 관리직 직원들의 출근저지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므로 노동조합은 전 관리직 직원의 출근을 저지∙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 회사의 생존을 위하여 최소한의 생산시설은 가동되어야 하기때문에 2015년 6월.2일 이전 입사한 관리직 사원이 수행하는 생산 대체근로를 더 이상 저지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이에따라 노조가 사측의입장에 동의할 경우 그동안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대화에 몰꼬가 트일전망이다.
갑을오토텍은 지난달 26일 노조 장기 파업과 공장 점거에 대응해 직장 폐쇄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대규모 매출 손실과 180여 개 협력사들도 극심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지금 현 상황에서 노사분규가 보다 장기화되고 최소한의 생산마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 고객사의 이탈이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 경우 회사의 의사와 무관하게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냉혹한 현실이다"라고 전했다.(아산=포커스뉴스) 1일 오후 충남 아산 탕정면 갑을오토텍에서 노조원들과 사측 경비 용역들이 대치하고 있다. 2016.08.0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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