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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들어 인사하는 박 대통령 |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기요금 누진제와 관련해 "당과 잘 협의를 해서 조만간에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 "고온 이상 기온으로 모두가 힘든데 집에서 전기요금 때문에 냉방기도 마음 놓고 쓰지를 못하고 이러는 게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를 절약해야 되고, 이런 문제로 누진제를 유지하지 않을 없는 그런 사정이었다"면서도 "올해 특히 이상고온으로 너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정부에서 방안이 없을지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현 대표는 앞서 "워낙 폭염이 심하다 보니 평상시에 쓰던 에어콘도 훨씬 더 많으 쓰게 되고 결정적으로 전기요금 체계가 누진제로 돼 있어, 일정 기간 요금이 확 오르다보니 가계 수입은 정해져 있어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을 뵌 김에 당정청이 이 부분을 긴급하게 민생 현안으로 받아들여 논의를 해 대책을 건의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를 향해 "여러분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기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국가관도 투철하고 또 소명의식도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을 이끌어 주시리라 기대를 많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오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유창수 최고위원과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6.08.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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