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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상대로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은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욱 집중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하루 빨리 정상화돼 주주와 임직원, 국가경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쟁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생사의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간의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고 국내 제도와 정서상의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소송 취하 이유를 밝혔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10일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고소했던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사건과 박삼구 회장,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2건을 포함한 관련 사건들을 직접 취하했다. 또 상표권 소송은 양측이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좌)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015.11.24 사진공동취재단(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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