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담긴 의지…‘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1 1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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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개막

(서울=포커스뉴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1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제21회 공식 포스터 선정을 마쳤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산속 바위틈 사이에서 뿌리를 깊게 내린, 홀로 선 소나무를 기본 콘셉트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영화제 측은 “소나무의 뿌리가 구천에까지 뻗는다는 옛말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흔들림 없이 더욱 강인해지겠다는 영화제의 의지가 담았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두고 부산시와 마찰을 빚어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부산시와 임시총회를 열고 민간조직위원장 선출, 영화제의 투명성ㆍ책임성 강화 내용 신설 등의 조항을 신설하며 정관을 개정했다.

하지만 9개의 영화인 단체로 구성된 범영화인비상대책위원회는 여전히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은 상태다. 범영화인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지난 8일 “단체별로 의견을 취합한 결과, 4개 단체가 찬성하고, 4개 단체가 반대하며, 1개 단체가 입장을 유보했다”며 “단체별 판단을 존중하며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전히 숙제가 남아있는 가운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 개막한다. 현재 해외 게스트 초청, 부대행사 기획 등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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