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참여자 57%가 부상 겪어…부상경험률 가장 높은 종목은 '축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1 1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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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5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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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생활체육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 부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종목은 축구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1만33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 결과 비정기적 체육활동까지 포함한 생활체육 참여자 중 57.3%가 부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종목은 '축구'로 71.3%를 기록했다. 이어 부상경험률이 높은 종목은 격투기(66.7%), 검도(66.7%), 스노보드(64.6%), 농구(64.5) 순이었다.

주요 부상 부위는 발목(25.4%), 무릎(23.1%), 상반신(20.1%) 순이었으며, 부상 종류는 염좌(51.7%), 통증(51.0%), 찰과상(21.6%) 순이었다.

부상경험률, 부상의 경중, 연간 부상횟수, 치료비, 3주 이상의 가료비율 등 5개 항목을 고려한 종목 간 상대적인 부상 위험도를 분류하면 축구, 자전거, 무도스포츠, 농구, 항공스포츠가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은 적색 종목으로 나타났다.

부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리한 동작과 미끄러져 넘어짐이 61%를 차지했다. 사람 또는 시설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도 많았다.

부상으로 인한 1인, 1건당 치료비용은 5만4700원이며 참여자의 스포츠안전사고 대비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종목의 안전수칙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25.7%인 반면, 잘 알지 못하는 비율은 30.9%로 더 높았다. 또한 안전수칙 인지 경로는 같이 운동하는 사람(41.8%), 교육(22.2%), 인터넷(19.5%)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68.3%는 스포츠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제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36.9%로 필요성을 체감하는 비율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2015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 그래프.<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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