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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 평택시 아우디폭스바겐 PDI(출고전 차량 점검)센터 정문의 폭스바겐 로고. |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대표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이날 오전 10시 타머 총괄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낸 타머 대표는 "지금 상황에 대해 유감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독일 본사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먼저 얘기하겠다"고 답했고 한국소비자에게 할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특별히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2012년 말 AVK 총괄대표로 취임한 타머는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검찰은 타머 총괄대표가 폭스바겐의 각종 배출가스·연비, 시험성적서 조작 등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VK 인증 담당 이사인 윤모(52·구속기소)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휘발유 차량인 '7세대 골프 1.4 TSI' 차종의 배출가스 조작 과정에 타머 총괄대표가 관여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머 총괄대표는 환경부의 결함시정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1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25일 폭스바겐 측이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판매중단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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